"Therefore, I urge you, brothers, in view of God's mercy, to offer your bodies as living sacrifices, holy and pleasing to God--this is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Romans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 묵상 : 2천년 전, 복음의 말씀을 깨달은 후, 그 벅찬 가슴을 안고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 등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말씀을 전파했던 바울 사도의 결단과 촉구가 오늘 날 내 결단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구절을 묵상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이 구절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나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희생 제물(living sacrifice)로 드리라는데, 내가 드릴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이 질문에 언제나 자신있는 답변을 할 수 없음일 것입니다. '몸'을 산 제물로 드려야 하는데, 자꾸 이곳 저곳 아픈 곳이 생기는 나이가 되니 더욱더, 작아지는 듯 합니다.
2개월 만에, 수술했던 안과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수술한 망막은 잘 부착되어 있고, 시력도 새 살이 돋으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라면서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제 6개월 뒤인 8월에 한번 더 검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을 묵상할 때면 언제나 프란시스 쉐퍼가 쓴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How should we then live?)'라는 책의 제목이 화두처럼 떠 오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는,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의 일을 몸소 행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삶의 가치관'으로, '어떤 삶의 방향'으로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쓴 그의 책 말입니다.
사랑의 주님, 제가 날마다 주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에서 실패하지 않게 하시고, 철저히 저 자신이 주님 앞에 낮아지게 도와주옵소서.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자랑삼지 말게 하시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 살아내게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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