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석전碩田,제임스 2018. 12. 4. 09:51

"Is any one of you in trouble? He should pray. Is anyone happy? Let him sing songs of praise. Is any one of you sick? He should call the elders of the church to pray over him and anoint him with oil in the name of the Lord." (James 5:13~14)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5:13~14)

 

* 묵상 : 야고보서의 이 말씀은 8년 전, 장로로 피택을 받은 후 어떤 장로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할 때 개인적으로 받았던 주님의 특별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 (야고보서 5:14)라는 말씀은 특별히 큰 소리로 제게 들린 소명의 말씀이었습니다.

 

교회를 옮기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비록 '장로'라는 직분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 후 제가 살아오면서 하는 모든 일과 관계에서 이 말씀을 받을 그 때 가졌던 똑 같은 마음으로 임하려고 제 나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병이 나서 기도를 부탁하고 싶지만 선뜻 기도 제목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시 그것을 털어놓을 때, 기도로 격려받는 것보다는 자신의 약함이나 상처가 드러나는 게 더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는, '가십(gossip)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 하는 죄성이 있습니다. 이런 지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물 흐르듯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는 일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치유 사역입니다.

 

자기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친구가 주변에 있다는 건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가까운 지체가 겪고 있는 삶의 어려운 과정을 어떤 평가나 판단없이 그저 살아계신 하나님께 부탁드리는, 기도하는 이웃이 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고도로 훈련된 조력자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은 저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고하십니다. 제가 끈기 있게 기도하도록 도와주시고, 다른 지체들과 신실한 기도의 동역자가 되게 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