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외에 나가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민들레 홀씨.
정확하게 말하면 노란 민들레 꽃이 지고 난 후 어느 날 갑자기 씨앗으로 하얗게 변해서, 꽃 보다도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바람이 불면 이리 저리 날리며 씨앗을 뿌리는 게 아름다워서 노래로, 시로, 그림으로 사랑받곤 하는 민들레 씨앗.
그런데, 지난 토요일, 트레킹 중 동료 한 분이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노란 민들레 꽃에서 하얀 민들레 씨앗으로 변하는 과정을 본 적이 있으세요?'
이 질문을 받자, 그동안 진짜 그 중간 과정에 있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하얗고 동그란 모습으로 변하는걸까? 언제, 어떻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한참을 찾았지만, 노란 꽃에서 하얀 동그란 씨앗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중간과정의 것은 발견할 수가 없더군요.
아래 동영상을 보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그러다보니, 그 과정 중에 있는 녀석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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