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젊은 남여가 만나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을 하기로 하면서, 실질적인 일의 진행의 가장 앞서 해야 할 일이 바로 양가 가족들이 만나는 모임, 즉 상견례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큰 아들 홍민의 결혼식을 위한 첫 과정으로 양가 가족들이 결혼식 장소로 정한 곳에서 상견례로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결혼식을 하기로 이미 양가가 뜻을 모은 상황에서 직접 만나서 다시 한번 직접 확인했고, 앞으로 결혼 문화가 이렇게 변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 두 가정도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사실에 서로 진정한 마음으로 흡족해 할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도 결혼을 하는 당사자나 양가의 부모들까지 다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혼인식 당일, 저녁 식사는 초청 받은 분들에게 양가에서 밥 한 끼 대접하면서 두 젊은이가 결혼으로 인생의 첫 출발을 한다는 것을 신고하고 선포하는 시간, 그리고 그들로부터 진정어린 덕담을 듣는 시간으로 꾸미기 위해서 두 젊은이를 어릴 때부터 잘 아는 가까운 친척들만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글-隨筆 ·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러시아 월드컵 종료 (0) | 2018.07.16 |
---|---|
부설거사(浮雪居士) 이야기 (0) | 2018.07.10 |
민들레 (홀)씨앗이 되는 과정, 보셨나요? (0) | 2018.06.12 |
기발한 사업, 앱을 기반으로 한 주차 공유 서비스 (0) | 2018.05.31 |
이어폰 유감 (0) | 201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