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도 이제 대망의 종착역에 거의 다다른 것 같습니다. 결승에 오른 두 개팀은 이탈리와 프랑스입니다. 진검 승부인 결승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 벌어질 것입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조직력을 고루 갖춘 두 팀이 벌일 결승전 경기는 아마도 금세기에 보기 드문 명장면을 연출하는 빅 게임이 될 것입니다. 이 멋진 경기를 Live로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한국과 예선을 치를 때만 하더라도 조직력이 되살아나지 않았던 프랑스는, 경기를 거듭해 가면서 조직력이 갖춰지는 듯 하고, 원래 화려한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이탈리아는, 튼튼한 조직력을 미리부터 준비해왔기에 지금과 같은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조직력을 잘 가동하는 팀에게 우승의 여신이 미소를 보내지 않을까 어설픈 예상을 해 봅니다.
*
맹자에 나오는 표현입니다."天時는不如地利요, 地利는不如人和니라" 즉,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움보다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함보다 못하다."는 뜻인데, 갑자기 축구의 조직력을 얘기하다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조직력이 바로 "인화(人和)"와 관련이 있는 말이 아닌가해서입니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에서 조 추첨을 통해서 비교적 약한 팀과 배정된 것을 '천시(天時)'에 비유한다면, 개최국으로서의 프리미엄과 신체적인 조건, 또는 우호적인 심판과 같은 요인들은 '지리(地利)'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에서 조직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달과 성공만을 위해서 개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보면서 자신을 희생하고 협력하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구에서의 조직력은 곧 '인화(人和)'를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보면서, 어느 팀이 더 협력 플레이를 하면서 인화에 관심을 가지는 지의 기준을 정해 놓고 본다면 더 재미있는 감상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영어 한마디 ◑
▣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To James,
At 3:30 p.m., Nov. 24
Ms. Ryder from the Language Institute called you to ask
about the class schedule for beginners. She needs the
material information for this semester as well.
Please call her at 345-2345 between 9 a.m. and 3 p.m.
Otherwise leave the message to Elise.
Message taken by Nayeon
▷institute 학회, 연구소, 기관
▷schedule 시간표, 계획
▷beginner 초보자
▷material 자료
▷semester 1학기
▷as well 게다가, ~ 도
▷otherwise 그렇지 않으면
▷invitation 초대장
▶본문 해석
James에게,
11월 24일, 오후 3시30분
어학원의 Ms. Ryder가 초보자를 위한 수업 시간표를 문의하려고 전화함.
이번 학기의 교재에 대한 사항도 알고자 함.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345-2345로 그녀에게 전화해 주기 바람.
그렇지 않으면 Elise에게 메시지를 남길 것.
메시지 받은 사람 : Nayeon
▶구문 공부
[3행]
Ms. Ryder from the Language Institute called you to ask about ~.
to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하기 위해서)
[7행]
Otherwise leave the message to Elise.
leave A to B : B에게 A를 남기다
▷otherwise 는 ‘그렇지 않으면’이라는 의미로, 앞 문장의 내용과 관련시켜
보면 ‘당신이 Ms. Ronald에게 전화를 하지 못하면’의 의미이다.
문제 1 : 이 글의 종류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a weekly sales report
② a business letter
③ a phone call message
④ an invitation
⑤ a diary
Nayeon이 James에게 온 전화를 받고,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메모한 것입니다.
① 주간 판매 보고서
② 사무용 편지
③ 전화 메모
④ 초대장
⑤ 일기
문제 2 : Whom did the caller wish to speak to?
① Ms. Ryder
② James
③ Nayeon
④ Elise
⑤ The Language Institute
▶정답 : 1. ③ 2. ②
◐ 근무 중 휴식 시간에 듣는 Pops ◑
▣ A Little Peace Sung by Nicole Flieg
Just like a flower when winter begins
Just like a candle blown out in the wind
Just like a bird that can no longer fly
I'm feeling that way sometimes
But then as I'm falling weighed down by the road
I picture a light at the end of the road
And closing my eyes
I can see through the dark
The dream that is in my heart
A little loving a little giving
To build a dream for the world we live in
A little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A little sunshine the sea of gladness
To wash away all the tears of sadness
A little hoping a little pray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I feel I'm a leaf in November snow
I fell to the ground there was no one below
So now I am helpless alone with my song
Just wishing the storm was gone
A little loving a little giving
To build a dream for the world we live in
A little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A little sunshine a sea of gladness
To wash away all the tears of sadness
A little hoping a little praying
For our tomorrow a little peace
We are feathers on the breeze
Sing with me my song of peace
We are feathers on the breeze
Sing with me my song of peace
'글-隨筆 ·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에서의 봉사활동, 잘 다녀왔습니다 (0) | 2006.08.01 |
---|---|
내일부터 2주간 동안 몽골 여행 (0) | 2006.07.12 |
공부하는 자세로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맞습니다 (0) | 2006.07.05 |
이제는 일반화된 화장실의 비데 (0) | 2006.06.30 |
조카의 소위 임관식 (0) | 2006.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