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still worldly. For since there is jealousy and quarreling among you, are you not worldly? Are you not acting like mere men? For when one says, "I follow Paul," and another, "I follow Apollos," are you not mere men?"(1 Cor. 3:3~4)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고전 3:3~4)
* 묵상 :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편지(고린도전, 후서)를 보면, 당시 고린도 교회는 규모면에서는 크게 성장하였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던 듯합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지적한 그들의 문제 중, 서로 파당을 짓고 시기 질투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들을 '육신에 속한 사람', 또는 '육의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교인들이 교회의 서로 다른 지도자들을 앞세운 파당을 만든 후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는 유치한 모습을 보고 바울은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고전 3:7)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9절)일 뿐이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5~6절)
바울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우리는 각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작은 재능으로 '심고 물을 주는 일을 하는 사역자, 즉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확고한 자기 정체성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그저 한 사람의 '사역자'일 뿐이라는 자아 정체감이 없다면 그는 육신에 속한, 아직도 딱딱한 음식은 먹지 못하는 미성숙한 유치한 육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확실한 정체감을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시기하고 분쟁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일에 방해꾼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워져가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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