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의 모습

"Remember your leaders, who spoke the word of God to you. Consider the outcome of their way of life and imitate their faith. Jesus Christ is the same yesterday and today and forever."(Hebrews 13:7~8)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7~8)

* 묵상 : 히브리서 마지막 장인 13장에는 초대 교회 성도들이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권면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특별히 '삶의 마지막의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보여준 행실의 결말'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안다'(눅 6: 43~44)는 예수님의 산상 수훈을 기록한 누가복음의 말씀처럼, 삶 속에서 행실이 뒤따르지 않는 가르침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것(눅 6:39)'과 다를 바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믿음은, 처음과 끝이 동일하신 영원하신 하나님(계 22:13)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면서'(요 13:1) 그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화려한 말과 웅변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삶 속에서 그 진실한 행실로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일을 기분 좋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답게, '끝까지' 실천하는 용기와 믿음을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