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formed the mountains by your power, having armed yourself with strength, who stilled the roaring of the seas, the roaring of their waves, and the turmoil of the nations."(psalms 65:6~7)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시 65:6~7)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시편 65편은 다윗의 시로, 시인인 다윗이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입니다.
우뚝 솟은 기암 괴석과 푸른 산과 들이 다윗의 눈에는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고' 초장과 골짜기는 '즐거이 외치고' 있다(시 65:12-13)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노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창조의 산물임을 스스로 드러내며 우리에게 소리 내어 하나님을 노래하자고 말하는 것 같다고 시적 은유로 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래 전 중국의 황산을 트레킹 팀과 다녀오며 중세 중국의 동양화에 나오는 풍경들이 상상화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확인한 바는 있었지만, 이곳 장가계의 풍광은 그 스케일면에서 황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다윗이 노래했던 것과 같은 찬양이 저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천하절경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인 다윗이 이곳에 왔다면 오늘 묵상하는 구절처럼, 이 시를 바로 현장에서 낭송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땅을 보살피시고 풍요롭게 하셔서 아름다움과 양식을 공급하신다는 것을 알았던 다윗은 '온 땅'에 속한 주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주의 놀라우심을 경외하고' '기쁨의 노래'로 화답하며(8절)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시고 세우신 기막힌 절경들을 이곳에서 직접 눈으로 보며 주를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옛날 시인 다윗처럼 땅을 보살피시고 풍요롭게 하시며 아름다움과 양식을 공급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매 순간 고백하고 인정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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