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whatever was to my profit I now consider loss for the sake of Christ.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compared to the surpassing greatness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rubbish, that I may gain Christ"(Phil. 3:7~8)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7~8)
* 묵상 :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알기 전에는 분명 '육적인 면'에서 자랑할 것이 많았지만 예수님을 만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난 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이뤄놓은 '종교적인 성취'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인지 깨닫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8절, 새번역)
태어난 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받은 정통 유대인이었고, 이스라엘의 지파 중 가장 사랑받는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으며,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적인 히브리인이요 율법적으로는 바리새파 출신(5절)이었지만, 그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비하면 한낱 '배설물'에 지나지 않았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 자신의 외적인 기준과 소속, 출신과 업적을 따지면서 이 땅에 있는 부질없는 것들과 '선 잇기'하느라 바쁜 건 않은지, 오늘 묵상하는 말씀 앞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주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기준으로 어떤 사람인지 비교하고 그 안에서 나를 찾아 헤맸던 시간들을 이 시간 겸손히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사랑과 생명 안에서 안식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과 일대일의 관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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