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thirty-seventh year of the exile of Jehoiachin king of Judah, in the year Evil-Merodach became king of Babylon, he released Jehoiachin king of Judah and freed him from prison on the twenty-fifth day of the twelfth month. He spoke kindly to him and gave him a seat of honor higher than those of the other kings who were with him in Babylon. So Jehoiachin put aside his prison clothes and for the rest of his life ate regularly at the king's table."(Jeremiah 52:31~33)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예 52:31~33)
* 묵상 : 눈물과 비운의 선지자로 알려진 예레미야는 주변의 제국들이 부침하는 정세와 또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과 유다가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위태롭게 지탱해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 그리고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멸망하는 것까지 모두 다 지켜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18세에 왕위에 오른 여호야긴 왕이 3개월만에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 감옥에 갇혔다가, 무려 37년만에 다시 복권이 되어 왕의 지위를 회복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구절들입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식물 왕이된 여호야긴의 마지막 초라한 모습을 통해서 선지자가 외치고 싶었던 것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민족적 회복이 아니라, 철저하게 파괴되고 멸망한 상황에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자비, 용서를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처절한 메시지였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땅에 세워지는 나라가 영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예나 지금이나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후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0) | 2023.09.08 |
---|---|
내가 자랑하고 있는건? (0) | 2023.09.08 |
삶으로 씌여진 추천서 (0) | 2023.09.04 |
삼위 일체, 그 신비를 알아가는 삶 (0) | 2023.09.03 |
세상의 원리와 하나님 나라의 원리 (0) | 2023.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