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십자가, 믿음의 출발점

석전碩田,제임스 2023. 7. 21. 10:28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 even death on a cross!"(Phil. 2:7~8)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7~8)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글입니다. 그는 성도들에게 우리가 믿는 믿음의 삶은 다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5절) 사는 삶임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바울은 단도직입적으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심'이라고 말합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셨고,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는 말입니다. 즉, 우리의 삶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어리석고 미련한 것, 힘 없이 실패한 혁명이었다고 조롱하던 때(고전 1:18, 1:23)였지만, 바울은 담대하게 그 십자가의 죽음을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님 아버지, 내가 믿는 믿음의 도리가 세상 사람들이 조롱하고 멸시하는 '십자가'가 그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그 부르심에 기쁜 마음으로 '예'라고 응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