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삶이 고해(苦海) 같을찌라도...

석전碩田,제임스 2023. 7. 17. 06:28

"Others went out on the sea in ships; they were merchants on the mighty waters. They saw the works of the LORD, his wonderful deeds in the deep. For he spoke and stirred up a tempest that lifted high the waves."(Psalms 107:23~25)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시 107:23~25)

* 묵상 : 시편 107편의 기자는 우리의 삶을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그 배를 타고 일하는 사람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마치 인생을 고해(苦海)에 비유하는 동양 철학의 삶의 통찰과도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러나 시편 기자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시각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큰 광풍의 고통 때문에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고 찾을 때, 그 광풍을 잔잔케 하실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은 고통스런 광풍이 휘몰아치는 바다 가운데서도 우리가 그를 찾고 찾으면 절망에서 소망으로, 폐허에서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시는(29절, 35절)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리의 삶이 고해와 같을찌라도, 또 우리가 타고 있는 배가 '이리저리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릴찌라도'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시 121:4) 신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위로가 됩니다.

님, 우리의 삶이 고해와 같고, 광풍에 흔들리는 배같지만 하나님을 깊이 신뢰함으로써 그 안에서 삶의 정답을 발견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했다고 고백한 시인의 노래가 나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한 주간 살아가면서 광풍을 고요케 하실 뿐 아니라,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