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매일 반복되는 '일상(日常)'의 소중함

석전碩田,제임스 2023. 5. 25. 21:13

"All his days his work is pain and grief; even at night his mind does not rest. This too is meaningless. A man can do nothing better than to eat and drink and find satisfaction in his work. This too, I see, is from the hand of God,"(Eccl. 2:23~24)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전 2:23~24)

* 묵상 : 솔로몬이 쓴 전도서를 읽다보면 온통 '헛되고 헛되다'는 푸념만 늘어놓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혜자는 '해 아래서 하는 인생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이 이런 말을 하는데, 하물며 우리 평범한 인생들이야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난 3년 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한 가지 소중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봉쇄되고 제한을 받았을 때 우리의 평범한 일상(日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하는 깨달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거의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온 지금,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그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 잊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전도서의 기자인 솔로몬은 '매일 먹고 마시는 일상, 즉 평범함'이 바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빼앗긴 후에야 비로소 이런 단순히 반복되는 행동들이 얼마나  호화로운 사치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고백처럼 우리가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분명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3:13절)

랑하는 주님, '평범한' 일상이 가끔 지루해 보이고 보잘것 없는 것 같이 보여도 그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제게 베풀어 주신 모든 주의 복들을 세어보는 지혜를 허락하시고, 그것들로 인하여 늘 감사하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https://youtu.be/xURqkQjPL8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