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직접 쓴 글의 힘, 그리고 공감과 사귐의 비밀

석전碩田,제임스 2023. 5. 23. 15:37

"We proclaim to you what we have seen and heard, so that you also may have fellowship with us. And our fellowship is with the Father and with his Son, Jesus Christ."(1 John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 1:3)

* 묵상 : 가장 좋은 글쓰기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자신이 쓰는 것'입니다. SNS가 발달된 이 세상에는 글들이 넘쳐 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 쓴 글들은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요한이 쓴 글입니다. 그는 3년 반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그가 했던 말과 행동, 그가 생각했던 속마음까지 직접 지켜보고 또 느끼면서 경험했던 제자였습니다. 즉 '메시야 예수'를 직접 만났고 그가 겪었던 모든 사건을 함께 경험했던 요한은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었고, 말할 수 없는 벅찬 사귐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격한 이 모든 사실을 전해야 할 강한 의무감을 느꼈습니다.

늘 묵상하는 구절을 공동번역으로 다시한번 읽어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3절, 공동번역)

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쓴 글은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귐'이 가능하게 합니다.

님,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삶으로, 또 글로 써내려가게 하시고 이 묵상글을 통해 주 안에서 풍성한 사귐이 날마다 넘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