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우리의 날' 세는 법

석전碩田,제임스 2022. 9. 29. 21:56

"Teach us to number our days aright,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Relent, O LORD! How long will it be? Have compassion on your servants. Satisfy us in the morning with your unfailing love, that we may sing for joy and be glad all our days."(Psalms 90:12~14)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 90:12~14)

* 묵상 : 시편 90편을 노래한 시인은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12절, 새번역)라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년수가 몇 년인지를 세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서 표현된 '우리의 날'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서 남아 있는 년수를 의미합니다.

치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어리석음을 비판하지만, 정작 실제 삶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우리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오늘 묵상하는 시편 기자의 기도가 더 진솔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땅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라고 그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지금 여기(here & now)에서'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지혜임을 알고 그렇게 즐거워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14절)

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주님의 생명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저에게 허락하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서 주님과의 동행이 끝날 때 주님과 영원한 교제를 기대하는 소망 가운데서, 오늘 이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바로 선물로 주신 생명을 누리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