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석전碩田,제임스 2022. 9. 26. 06:35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Mark 8:35~36)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5~36)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마가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군중들에게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가르치신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부인해야' 자신과 함께 걸을 수 있다(막 8:34)는 말씀을 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고 싶은데, 희생은 피하고 그저 적당히 따르고 싶은 유혹에 빠지고 싶은 제자들에게 천둥과도 같은 엄혹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태는 그의 복음서에서 이 말씀과 함께 예수께서 더 엄한 말씀으로 충격을 주셨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마 10:34~35)

수를 제대로 믿으면 바로 옆에 있는 가족들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달라지는 세계관과 가치관'을 강조한 말씀인데, 마태는 이 말씀 후에 곧바로 오늘 마가가 소개하고 있는 똑같은 말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고 자기 목숨을 얻기위해 어설프게 따르는 자는 목숨을 잃을 것'(마 10: 38~39)이라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오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말씀하셨던 주님, 참다운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삶의 순간 순간, 자신을 부인하는 선택을 하게 하시고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하늘의 가치관으로 앞에 놓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한 주간을 주님 손에 의탁하오니 온전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