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say, 'I am rich; I have acquired wealth and do not need a thing.' But you do not realize that you are wretched, pitiful, poor, blind and naked. I counsel you to buy from me gold refined in the fire, so you can become rich; and white clothes to wear, so you can cover your shameful nakedness; and salve to put on your eyes, so you can see. Those whom I love I rebuke and discipline. So be earnest, and repent."(Rev. 3:17~19)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7~19)
* 묵상 : 성경의 가장 마지막에 있는 책인 요한계시록 첫 부분에는 예수님께서 소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던 일곱 교회에게 편지를 보낸 내용이 언급되어져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 일곱 교회 중,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일곱 교회 중 겉으로 보기엔 가장 부유한 곳의 하나인 라오디게아가 예수님 보시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음을 '미지근함(Lukewarm)'이라는 은유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적나라하게 진단하셨습니다. 은행과 의류, 그리고 의료 중심지로서 북적대는 그 도시는 급수를 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히에라볼리 온천에서 수로를 통해 뜨거운 물을 공급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물이 온천에서 라오디게아에 도착할 즈음에는 뜨겁지도 차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도 미지근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5.16)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묵상하는 말씀인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19절)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소하셨던 것입니다.
10년 전 쯤 터키 성지 순례를 갔을 때, 라오디게아 교회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멀리 히에라볼리 온천이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교회는 그 규모가 엄청나서 돌 기둥 하나가 아름드리 큰 나무만큼이나 대단했지만, 지금은 돌 하나 위에 다른 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되어, 그저 기둥터와 무너진 돌무더기만 황량하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미지근한 믿음'의 종말을 역사가 그대로 드러내보여 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주님,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믿음은 내가 토하여 내치리라는 주님의 엄한 경고의 음성을 이 시간 듣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저의 헌신이 식어 갑니까. 오 주여, 성령님의 사랑의 열기를 보내주셔서 저의 믿음을 깨우시고 다시한번 뜨겁게 하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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