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

"He declared to you his covenant, the Ten Commandments, which he commanded you to follow and then wrote them on two stone tablets. And the LORD directed me at that time to teach you the decrees and laws you are to follow in the land that you are crossing the Jordan to possess."(Deuteronomy 4:13~14)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가 거기로 건너가 받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4:13~14)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모세가 요단 동쪽 모압 땅에 이르렀을 때(신 1:5)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시면서까지 자기 백성과 나라를 지금까지 인도(신 4:7~8)해주셨음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곧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서 그들이 지켜 행해야 할 규례와 규범이 기록된 십계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세는 그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을 때 호렙산에서 있었던 그 놀라운 광경을 묘사하면서(신 4:11~12) 설명하고 있습니다.

법 없이 통치자의 판단과 힘에 의해 다스려지던 고대 근동 사회에서 돌판에 새겨 진, 하나님의 음성이 기록된 계명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 족속과 나라는 놀라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신약 성경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 베드로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표현한 것은, 바로 모세가 설명하고 있는 이 장면을 그대로 신약시대에 해석해 낸 절묘한 말씀일 것입니다.

주님,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여 십계명을 맡기시고 주께서 귀한 역할을 하게 하신 것과 같이 오늘 날 택하신 족속이요 거룩한 나라와 백성으로 저를 부르신 주님의 그 놀라운 섭리에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한 주간도 거룩한 나라요 택하심을 입은 자로서 주의 마음에 합당하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능력주시고 함께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