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불의의 재물

석전碩田,제임스 2021. 10. 25. 10:03

"I tell you, use worldly wealth to gain friends for yourselves, so that when it is gone, you will be welcomed into eternal dwellings."(Luke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눅 16:9)

* 묵상 : 성경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여러 구절 중 하나라고 해도될 만한 오늘 묵상하는 이 구절을 처음 읽을 때, 전체 성경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절은 예수님께서 해고 당한 날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대폭 줄여준 한 부정직한 청지기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 끝에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청지기의 정직하지 못한 모습을 칭찬하시지는 않았지만, 그가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셨다며 좋게 평가하셨고 제자들에게도 똑같이 이렇게 지혜롭기를 바라셨습니다.

랜 시간이 지난 후, '불의의 재물'이란 표현과 '영원히 거할 처소'는 예수님의 이 이야기에서 비유적으로 대비되는 대표 개념으로, 우리가 바라는 바 영원한 삶이 아닌 것은 결국 모든 게 불의의 재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천국에 합당한 청지기'임을 가르치려는 이야기임을 깨달은 후에야 이 말씀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님, 이 땅에서 겪고 있는 모든 일들과 또 소유하게 되는 모든 것들, 가령 재물과 명예, 권력과 명성 등 모든 것이 한낱 불의의 재물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영원'을 쟁취하는 수단인 불의의 재물을 목표로 삼아 올인하여 헛된 방향으로 달려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영원의 삶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