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ime to tear and a time to mend, a time to be silent and a time to speak,"(Ecclesiastes 3: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전 3:7)
* 묵상 : 솔로몬 왕은 전도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느니라'(전 3:1, 7)
자신의 발언 때문에 독일 나치에 의해 투옥된 루터교 목사 마르틴 니뮐러(Martin Niemoeller)는 전쟁이 끝난 후 쓴 그의 시에서 이렇게 참회의 노래를 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왔을 때(First they came)]
- Martin Niemoeller
나치는 처음에 공산당을 잡아갔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들은 그 다음에 유태인을 잡아갔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들은 그 다음에 노동조합원을 잡아갔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들은 그 다음에 카톨릭교도를 잡아갔다.
나는 개신교도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침묵했다.
그들은 그 다음에 나에게 찾아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를 위해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불의에 항거해서 소리 내어 말하기 위해선 용기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도서의 기자처럼 말을 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깨닫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주님, 차별과 편견이 횡횡하고 악이 선을 이기는 상황에서 적어도 나는 아니라고 비겁한 침묵으로 순간을 모면하려했던 지난 날의 비루한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오직 용기와 사랑이 가득했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가게 하시고, 삶의 순간 순간 하나님이 원하시는 '카이로스의 때'를 분별하여 아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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