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 did not receive a spirit that makes you a slave again to fear, but you received the Spirit of sonship. And by him we cry, "Abba, Father."(Romans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 8:15)
* 묵상 : 로마서 8장에서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격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을 만나게 됩니다. 8장31절부터 39절에 있는 바울의 문장을 읽어내려가다보면 벅찬 그의 호흡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는 것을 느낄 정도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두려움 없이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말했습니다. 두려워하는 종의 영이 아니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는 깊이, 진실로, 무조건적으로 사랑받는 존재이며 하나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자유(21절)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랑들이 세상에는 범람하고 있지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시인은 로마서의 이 부분을 묵상한 후 이런 시를 읊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 진정한 사랑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사람들은 사랑을 모른다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너는 어찌되든지
나만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너는 무엇을 원하는지
너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원하는 것만
내 마음대로 네가 되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다가 죽어야하는데
너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하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
나를 살리는 것은
사랑이 아닌 것을 알지 못한다
너를 살리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사랑의 하나님,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불안한 사랑만 아는 우리에게 목숨까지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그 사랑으로 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능케 된 자유와 기쁨, 그리고 장차 얻게 될 영광을 믿고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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