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시글락, 다윗의 삶에서 그 곳의 의미는...

석전碩田,제임스 2021. 2. 8. 06:26

"David was greatly distressed because the men were talking of stoning him; each one was bitter in spirit because of his sons and daughters. But David found strength in the LORD his God."(1 Samuel 30: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

* 묵상 : 다윗의 삶에서 '시글락'이라는 장소는 참으로 나쁜 사연이 많은 곳입니다. 시쳇말로 표현한다면, 절대로 그 방향으로는 오줌도 누고 싶지 않을 정도로 생각하기도 싫은 지명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늘 묵상하는 말씀은, 다윗이 시글락에 머물고 있을 때 일어난 끔직한 일로 인해 진퇴양난 어려움에 처했는데, 그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섰다는 내용입니다.

'시글락'은 이스라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셋 지경 안에 있는 지명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신해서 그를 따르는 자들과 어떻게 보면 망명자와 같은 신세로 그곳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망명지였던 셈인데 어중간한 상황, 그리고 그 틈에 끼어 하나님을 올려다 보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주변의 눈치와 잔머리만 굴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블레셋의 요구로 동족 이스라엘의 맞은 편 군대로 전쟁에 출전한 애매한 상황 가운데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아말렉 족속에 의해서 시글락에 남아 있던 가족들이 사로잡혀 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동료들은 더 이상 못 견디고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윗에게 '시글락'은 절체절명의 막다른 골목, 절망 그 자체를 표현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러나, 믿음의 사람 다윗은 그 자리, 즉 시글락에서 주저앉은 것이 아니라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은 후, 아말렉을 뒤좇아 포로들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그 곳 시글락을 떠나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삼하 2:1)를 얻었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 입어'서 말입니다.

님, 하나님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날 다윗이 영장에 맞춰 부른 시를 이 시간 함께 읽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생의 절체절명의 어려운 일을 만날 때에라도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갖게 하시고,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Quiet Time  (0) 2021.02.12
시므온, 나다나엘..참 이스라엘 사람  (0) 2021.02.11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0) 2021.02.07
어느 때까지니이까  (0) 2021.02.04
하나님보다 앞서 움직이지 않는...  (0)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