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 were once darkness, but now you are light in the Lord. Live as children of light"(Ephesians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 묵상 :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에 수록된 여러 편의 편지를 성도들에게 보내면서 유난히 '이전과 이후'에 대한 표현을 자주 합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고 상기시켜 줍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사람이 되었고 이전 것은 다 지나갔다'(고후 5:17)고 했습니다.
도대체 그가 말하는 '이전의 것'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역시, 그가 보낸 편지 중에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 힌트를 하나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갈 1:13)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모습을 늘 떠 올렸던 듯 합니다. 유대교의 교리에 정통하고, 또 그 가르침에 엄청나게 충성을 했지만 그 이전에는 '그리스도 예수를 인격적으로 알지 못하던 때'였기에 교회를 박해하고 멸하는 일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전의 이런 자신의 모습을 배설물과 같은 것(빌 3:8)이라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주님, 주님을 만나기 전의 삶이 맹목적인 열심과 충성의 모습이었지만 결국 그것은 어두움이었을 뿐이라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의 목소리를 이 시간 듣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셔서 이제는 어둠의 모습은 벗어버리고 빛의 자녀로 세우셨사오니, 빛의 자녀와 같이 행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능력의 손에 붙잡아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땅의 교회를 긍휼히 여기사 빛의 자녀로서 어둠을 밝히는 참 진리의 교회가 되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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