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원수 된 자리에서 화해의 자리로

석전碩田,제임스 2020. 4. 21. 14:23

"For if, when we were God's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him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how much more, having been reconciled, shall we be saved through his life!"(Romans 5: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던 때에도 그 아들의 죽음으로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하물며 그분과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에 와서 우리가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한 일이 아니겠습니까?"(5:10, 공동번역)

 

* 묵상 : 한 때 나는 하나님과는 '(enemy)'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대적의 자리에 있을 때 이미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대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면서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화해한 나를 위하여,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에 보증이 되어 주실 것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의 성경 구절을 조금 더 길게 풀어서 설명해 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한 구절 성경이 기독교의 교리를 엑기스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난 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고 이제 그 결과도 명확하게 나왔습니다. 압승을 한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애써 표정관리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하더군요.

 

모습을 보면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또 겸손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자세'는 어떤 것일까를 곰곰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외람된 상상이지만, 이 상황이 마치 하나님과 원수되어 있던 우리를 하나님이 먼저 사랑하셔서 구원의 자리로 옮겨 놓고 '영광스런 자녀의 자리'에 앉게 해 주시고, '이제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상황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받은 성도끼리(충분한 권력이 주어진 자들끼리) 해야할 일은, 국민(하나님) 앞에서 서로 사랑하고 욕심없이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국민이 필요한 걸 챙기는 일일 것입니다.

 

, 원수였던 저를 구원하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 주셨사오니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의 그 사랑의 사역을 본 받아 '사랑하고 배려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사랑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붙잡고 나갈 수 있도록 힘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