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묵시, 현실을 새롭게 하는 영성

석전碩田,제임스 2020. 4. 19. 06:08

"The LORD Almighty is with us; the God of Jacob is our fortress. Selah"(Psalms 46: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46:11)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시편 46편은 고라 자손의 시라고 부제가 달려 있는 시입니다. 히스기야 왕 때 앗시리아 제국의 산헤립이 이스라엘을 포위했던 일을 겪은 후에 씌여 진 시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년 전, 유진 피터슨이 쓴 책 <묵시:현실을 새롭게 하는 영성>에서, 목회자는 묵시적인 영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읽은 후부터 시편을 읽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도그마틱한 성경의 한 구절로 이해하며 읽었다면, 그 이후로는 '하나님을 향해 묵상하는 성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한 편의 묵시(默示)'로 읽으면서 현실을 새롭게 각성시키는 묵시의 역할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약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지금의 상황을 경험한 시편의 시인이라면, 무엇을 노래했을까? 아마도 오늘 묵상하는 시편 46편을 그대로 읊조리면서, 이 땅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그것을 통해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는 '바로 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피난처가 되신다(7, 11)고 노래했을 것입니다.

 

, 우리가 겪는 이 모든 상황을 주님은 너무도 잘 아십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결국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일, 뒤틀려 있었던 일들이 드러나고 바로잡아지며, 잠자던 우리 영혼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서 주님만 홀로 영광을 받으시고, 그 어떤 것도 그 자리를 대신하지 못하도록 '만군의 하나님'이 되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