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조용한 묵시적인 삶과 자기 손으로 일하는 것

석전碩田,제임스 2019. 10. 17. 06:41

"Make it your ambition to lead a quiet life, to mind your own business and to work with your hands, just as we told you,"(1 Thess. 4:11)   

 

"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대로,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살전 4:11,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삶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내용인데, 조금 의외의 권면 내용입니다. 가령, 비전을 가지고 힘 있게 살라든지, 꿈을 가지고 성공적인 액티브한 삶을 살라는 말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되, '조용하게 살아가길 힘 쓰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여기서 정확히 무엇을 말하려 했던 것일까요  

 

는 바로 그 다음에서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하여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게 되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12, 공동번역)을 보면 스스로 열심히 생업에 힘 쓰는 것과 조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리 말에 '발이 넓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루두루 모르는 사람없이 사회적인 인맥이 많고 그 인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발이 넓은 사람은 곧 성공한 사람'으로 해석되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바로 이런, 분주하고 발 넓은 사람 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감당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깊이 '묵상하는' 사람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분주하고 오지랖 넓게 다른 사람의 일에 뛰어듦으로써 시간의 섭리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보다 더 앞서 나가는 자가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 저의 삶에 들어오셔서 시간의 섭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조용한 삶'을 살기를 힘 쓰게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묵시의 사람'이 되도록 저를 인도해주시고, 작장의 일을 할 때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얻을 정도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