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방탄소년단, 그리고 오순절

석전碩田,제임스 2019. 6. 13. 07:06

"Now there were staying in Jerusalem God-fearing Jews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Acts 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2:5)  

 

* 묵상 : 2천년 전,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50(五旬節)이 지난 오순절 명절날에 예언대로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지자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2:4) 모든 나라에서 모인 유대인들이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각국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5~6, 11) 그리고 이런 현상을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께서 '내가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겠다(17)고 한 구약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진 그들은 복음을 들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군사와 증인으로 살아가면서 담대하게 세상을 변혁시키는 주역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BTS 방탄 소년단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수만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에서 온 젊은 뮤지션을 향해서 환호하고 열광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게 진짜인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방탄 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공연을 두고, '비틀즈를 능가하는 현상'이라고 언론들이 대서특필하기도 했습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공식명칭이라고 합니다. 이 말뜻은 영어 단어 'ARMY'를 그대로 읽은 것인데, 육군 또는 군대라는 의미입니다. 방탄복과 군대는 '항상 함께 하는 관계'인 것처럼 방탄소년단과 팬클럽은 항상 함께 하겠다는 게 명칭을 이렇게 지은 그들의 설명입니다. 또 다른 설명은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이기도 한데, '청춘을 대변하는 사랑스러운 대변인(래퍼) MC'라는 것입니다.  

 

인종과 국가, 연령과 세대를 뛰어 넘어 자신들의 감성을 충만케 하고 그것을 대변해 주는 뮤지션을 향한 열광이, 마치 첫 오순절 때 각국으로부터 몰려온 제자들의 성령 충만한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모든 종족 온 나라 백성이 주님을 향해 두 팔 벌려 경배하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이 시간, 이 꿈을 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선교사로, 외교관으로,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고 있는 지체들을 붙잡으시고, 수년내에 이루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과 나다나엘의 해후 장면  (0) 2019.06.18
왕 같은 제사장  (0) 2019.06.14
고모님 병문안  (0) 2019.06.03
[영화]안도 다다오, 그리고 사도 요한  (0) 2019.06.03
부활, 그리고 The Great Mission  (0)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