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영화]안도 다다오, 그리고 사도 요한

석전碩田,제임스 2019. 6. 3. 10:39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if we love one another, God lives in us and his love is made complete in us."(1 John 4:12)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요일 4:12)

 

* 묵상 :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 <안도 다다오>를 감상했습니다. 지난 주 제주도에 갔을 때 들렀던 '섭지코지 유민미술관''글라스 하우스' 건물이 원주의 오크밸리 안에 있는 뮤지엄 <>과 함께 한국에 있는 안도 다다오의 대표적인 건물이기 때문에, 마침 개봉된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서 전체적인 이해를 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멋진 장인 한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중국에 세워진 폴리 그랜드 시어터 건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지만, 그의 놀라운 건축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요한 일서 4장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도 요한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고, 또 가장 오래도록 이 땅에 살아 있으면서 요한복음과 요한1,2,3,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쓴 그가, 말년에 하얀 머리 휘날리면서 설교 강단에 서면 그는 오로지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말만 하면서 사랑을 강조하다가 설교를 마쳤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생전에 자기가 직접 보고 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스승인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한 후, 그를 기다리기를 50. 삶의 현장에서 그는 그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적용하고 묵상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린 그의 결론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요일 4:7)'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1)'

 

건축가로서 정상에 서 있는 안도 다다오, 그리고 사랑의 사도로 범접할 수 없는 깨달음을 가졌던 사도 요한.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정통한 장인의 향기가 나는 닮은 꼴인 듯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에게 한없는 사랑을 부어주셔서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내게 맡겨 진 일을 눈가림으로 하는 게 아니라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하는 장인의 마음을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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