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볼만한 영화, <에곤 쉴레>를 광화문 씨네 큐브에서 감상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의 유행으로 피폐해 진 1900년대 초반의 유럽을 배경으로 크림트를 능가하는 재능으로 미술계를 뒤흔든 천재 화가 에곤 쉴레와 그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기까지 그의 예술에 대한 정열과 재능, 그리고 그림들이 소개되고 있는 수작(秀作)의 영화였습니다.
<키스>라는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크림트와는 동시대를 살았는데 크림트가 에곤 쉴레의 재능을 아끼면서도 질투하는 장면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계절에 이런 멋진 영화를 감상한다면 덤으로 에곤 쉴레의 명화도 실컷 감상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강력히 한번 감상할 것을 추천합니다. (상영관 : 씨네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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