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방송통신대 후문 바로 앞에 있는 식당 <모티집>. 춘천막국수와 배추전 등이 유명해서 방송에도 출연했던 이름 있는 식당입니다.
어젯 저녁에는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지요. 매주 목요일에 있는 상담원 교육을 위해 교육위원들이 늘 미리 만나 식사를 하는데, 어느 한 곳만 고집하지 않고 이곳 저곳 생명의 전화 사무실 근처의 맛집들을 찾다보니 맛난 음식을 만나는 기쁨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손질한 메밀배추전 맛이 일품이더군요. 여기에 막걸리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제가 실감나게 발음을 해가면서, 서울 촌 분(?)들인 다른 위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면서 이렇게 원어민(?) 발음으로 가르쳐 줬답니다.
"<모티>는 경상도 방언으로 모서리, 귀퉁이라는 뜻인데요 그냥 평범하게 발음하면 어색합니다. 경상도 식으로 발음을 해야 제맛이지요. 중국어를 발음하듯이 비음을 가미해서 억양을 조금 쎄게 하여 첫 음절 '모"을 발음하고, '티'는 중국어의 3성에 해당하듯 리듬을 줘야 합니다"라고. ㅎㅎ
경상도 사투리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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