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사랑, 가장 소중한 것 - 故 김승봉 장로 빈소를 다녀와서

석전碩田,제임스 2016. 9. 10. 16:50

[오늘의 양식 묵상 - The greatest thing]  

 

He sent his on e and on ly Son into the world that we might live through him. 1 John 4:91 (Read : 1John 4:719)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한일서 4:9 (본문 : 요한14:7-19)  

 

이번 한 주간은 예전에 다녔던 교회의 권사님 한 분과 장로님 한 분이 연달아 소천하셨기 때문에 세브란스 병원 똑 같은 영안실을 두 번이나 찾아야 했습니다. 예전 비교적 젊었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이런 장례식장을 찾을 때면 생각도 많아지고 또 묵상도 깊어집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진짜로 해야할 일은 무엇이며 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그것은, 이론과 교리도 아니고 또 말로 하는 화려한 설교도 아니며 또 이리저리 갖춰 진 격식이나 예식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사명이요 할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다짐하게 됩니다.  

 

예수의 제자 중 가장 어렸던, 그리고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요한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이 했던 설교의 주제 범위를 점점 좁혀가서, 그의 세 서신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해 내려 오는 오랜 이야기에는 요한의 한 젊은 제자가 어느 날 요한에게 나아와 왜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 해 주세요.”라고 불평하자, 요한은 왜냐하면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네.”라고 대답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것 이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그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예수님의 사역과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요한은 그가 먼저 기록한 복음서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도 우리 삶의 밑바탕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고 말하면서,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8-39)라고 우리에게 상기시켜줍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3장을 시작하면서, 느닷없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3:1)"  

 

아마도 요한도, 제자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살면서 다른 동료들을 먼저 보내는 장례식을 수없이 치루면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기까지 사셨고 가르치셨던, 스승 예수야 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삶 전체로 보여주고 간 분임을 철저하게 되새겼을 것입니다.  

 

삶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사랑에 실패하는 자 한 사람도 없길 응원합니다,  

 

Thank You, O Lord, that Your love is rich and pure, measureless and strong! Let me confess that the greatest thing in all my life is loving you. I want to love you more.  

 

오 주님, 주님의 풍요롭고 순수한 사랑, 측량할 수 없는 강력한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 당신을 더 사랑하길 원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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