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석전碩田,제임스 2016. 1. 12. 09:28

[오늘의 양식 묵상 - Hold on !] 

 

I am coming soon. Hold on to what you have. v.11 (Read Rev.3:7~13)  

 

[꼭 붙잡아!]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11(본문 계 3:7~13)  

 

모든 걸 포기하고 싶고 또 지금까지 달려 온 삶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마음으로 며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를 아는 많은 분들은 가끔씩 아내와 이런저런 나들이를 하면서 지내는 나의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 합니다. 벌써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아내와의 종교적인 신념의 차이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와 믿음의 최종적인 목표는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이 행복한 것"이라는데는 서로 동의하지만, 종종 심각한 갈등을 겪을 때면 인내하기가 쉽지 않은 게 또 현실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7), 개봉하는 날을 기다렸다가 감상한 영화 <유스(Youth)>는 젊음과 늙음의 차이는 무엇으로 구분지을 수 있을까 하는 화두에 답하는 영화였습니다. 기대를 하면서 봤지만, 런닝 타임 2시간 동안 펼쳐진 내용은 그리 쉽게 결론내기는 만만치 않은 것이었습니다. 애매하기도 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것 같기도하여 명쾌한 영화 리뷰를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마치 지금의 내 마음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오늘 묵상한 본문의 말씀처럼,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열정의 노인 영화 감독과는 같지 않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붙잡는 것 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아시아 지역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실려 있습니다(2-3). 이 하나님의 메시지는 격려와 책망, 그리고 도전을 담고 있는데, 1세기의 수신자에게 말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편지들에는 너희에게 있는 것을 굳게 잡으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2:25)고 말씀하셨고,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서는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3:11)고 말씀하셨습니다. 엄청난 시련과 적대 속에서 그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 안에서 인내하였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거칠고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을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소리치십니다  

 

가진 것 모두를 꼭 붙잡아! 지금 도우러 가고 있어!”   

 

오늘도 이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절망 중에도 기뻐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Lord, I cling to Your promise, expect Your return, and hold on with confidence as I say, “Even so, come, Lord Jesus."  

 

주님,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며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더라도,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