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묵상 - Glass Beach]
“On the day when I act,” says the Lord Almighty, “they will be my treasured possession.” Malachi 3:17 (Today’s Reading : 1 Thessalonians 5:23-24)
[유리 해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말라기 3:17 (본문 : 살전 5:23-24)
매년 년말에 있는 생명의 전화를 돕는 만찬회가 올해는 어제 저녁에 있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몇몇 분들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일들을 나누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엔 평소 토요 산행을 하면서 우정을 키워 온 친구 두분과 조카 부부를 초청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진행된 어제 행사에서 어김없이 가장 많이 언급된 표현은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도록 하는 생명 운동에 동참하는 우리이므로 앞으로도 그 길을 한결같이 달려가자"는 다짐과 마음의 표현들이었습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캘리포니아 포트 브랙(Fort Bragg)에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절벽 아래 해변으로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는 깡통, 병, 식기, 집안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높이 쌓여갔습니다.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인식하고 사람들이 해변으로 쓰레기 버리는 것을 중단 한 것은 한 참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이미 망가진 그곳은 골칫덩어리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파도와 부딪치면서 그 쓰레기 속에 있던 유리와 도자기들은 잘게 부서지고 보기 싫은 쓰레기들은 바다로 씻겨 떠내려갔습니다. 내려치는 파도 물결은 바다 밑 모래들을 휘저으며 그 속에 있는 유리 조각들을 이리 돌리고 저리 굴리면서 그 표면들을 갈고 닦아서 보석 같은 “바다 유리(Sea glass)”를 만들었고, 그것들을 다시 해변으로 밀어 옮겨놓았습니다. 오늘날 ‘유리 해변’이라 불리는 그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파도가 만들어낸 이 만화경 같은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명의 전화에 걸려오는 수많은 상담 전화에서는 ‘자신의 삶이 희망이 전혀 없이 쓰레기더미만 쌓여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려집니다.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또 친구가 되어 주는 사람들 속에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에 작은 뿌듯함이 있습니다. 우리를 회복해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재생시키시려고 기다리고 계시는 분,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기에 가능한 일들일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이 조금 흔들릴 수도 있고, 또 우리의 거친 모서리들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분의 귀한 보석들 중의 하나로 만드실 것입니다.
Lord, when we have nothing left but You, we are right where You want us. You can use any situation for Your glory and our good. You never give up on us. Help us to relax in Your love.
주님, 우리에게 주님 밖에 희망이 없을 때, 그 때가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원하시는 때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해 어떤 상황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Joe Coker & Jennifer Warnes의 Up where we be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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