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글로 그린 예수의 초상화

석전碩田,제임스 2015. 8. 13. 16:45

[오늘의 양식 묵상 - A Portrait of Jesus]  

 

We have turned, every one,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v.6 (Read Isaiah 53:4~12)  

 

[예수님의 초상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6(본문 : 이사야 53:4~12)  

 

이두식 화백은 대한민국 회화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독특한 일화를 남기면서 명작들을 남긴 화가입니다. 몇 년 전, 정년퇴직 개인전을 여는 도중 아쉽게도 갑자기 유명을 달리해서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특히 그의 캐리컷처 실력은 대단해서 앉은 자리에서 쓱쓱 그리지만 완벽한 인물을 그려내는 실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였습니다.  

 

수년 전, 내가 교원인사 업무를 맡고 있던 때라고 기억이 됩니다. 단과대학장 회의가 갑자기 소집되었다가 10분 정도 연기되는 바람에 회의에 왔다가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내가 앉아 있는 책상 옆에서 뭔가를 긁적이면서 그리더니 근사한 내 캐리컷처를 하나 건네준 적이 있었습니다. A4 크기의 흰색 종이에 그린 그의 그림을 고이 간직했다가 지금은 액자를 하나 만들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보면서 며칠 전 아내가 한마디를 합니다. “오래 전 당신이 건강할 때 그린 그림인데, 안면마비로 부자연스럽게 된 당신의 요즘 모습이 드러나 보이네요. 그런 분들 눈에는 우리가 못 보는 뭔가를 보는 눈이 있나봐요?”  

 

초상화는 외모를 넘어 그 영혼의 감정적인 깊이까지 살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화가는 그 사람이 진실로 어떤 사람인지를초상화에 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랜 세월을 걸쳐 많은 예수님의 초상화가 그려졌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교회나 미술관에서 그것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 집에도 그것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중에 어느 것도 진정한 초상화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실제 외모를 찍은 사진이나 거울에 비친 모습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사야 53장에서 글로 그린 예수의 초상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묘사된 이 글은 장차 오실 구세주인 예수가 어떤 분이신지 세부적인 것까지 생생하게 잡아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4-5).  

 

이 구절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의 얼굴에서 사랑과 슬픔, 괴로움과 고통을 보게 해줍니다. 하지만 예수의 입술은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슬퍼해야할 자신의 죄는 전혀 없이, 오직 떠맡을 우리의 죄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11)는 것을 가슴 깊숙이 알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우리 구세주의 초상화인지요  

 

What amazing love You have for us, Jesus! As I think of how awesome You are, I bow in silence before You.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을 갖고 계신 예수여, 내가 이런 구세주 예수를 생각할 때마다 고요한 가운데 꿇어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멘

 

* 당시에 이와 관련해서 블로그에 썼던 글이 있어 연결해 봅니다. ^&^

http://blog.daum.net/jamesbae/746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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