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묵상 - He Found Me]
The Son of Man has come to seek and to save that which was lost.(v10) (Read Luke 19:1~10)
[하나님이 나를 찾으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0절) (본문 누가복음 19:1~10)
지난 6월과 7월은 영화 시사회가 일주일에 한번 꼴로 있을 정도로 많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돈나> <라이드:나에게로의 여행> <트립투이탈리아> <위아영> <인사이드아웃> <러덜리스> <셀마> <러브 앤 머시>....그동안 감상했던 영화들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상 후기(리뷰)를 쓰기 위해서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동기,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려고 하는 목적(주제) 등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발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영화든 직접 간접적으로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국 ‘사랑’이 궁극적인 해결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 사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직접적으로는 말하지 않더라도 은유와 상징을 통해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2008년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 <Amazing Grace>는 18세기 영국의 노예 무역 제도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Willam Wilberforce)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평생을 보낸 주인공의 굳건한 믿음과 영웅적인 행동을 묵직한 분위기 속에 스크린에 담아 냅니다. 영국 내부의 정치 상황과 하원 분위기 뿐 아니라 미국의 독립전쟁과 프랑스 혁명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주인공과 반대파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정치 전술을 보는 것도 영화를 감상하는데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영화의 한 장면 중에서 윌버포스(이안 그루퍼드)의 집사가 기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을 찾으셨습니까?(You found God, Sir ?)” 윌버포스가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찾으셨다고 생각하네.(I think He found me)”
성경은 인간을 제멋대로 방황하는 양에 비유하여,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사 53:6)라고 말합니다. 사실, 각기 제 길로 가는 습성이 우리 안에 아주 깊숙이 뿌리박혀 있어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롬 3:10-12) 있다고 바울 사도는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전혀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오신 목적을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윌버포스는 정확하게 바로 알았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찾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면 하나님을 결코 찾을 수 없었을 것이기에, 예수님이 우리를 찾으러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품에 안으시려는, 잃어버린 피조물을 향한 창조주의 ‘사랑’의 확실한 표현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최첨단의 문화 코드로 각광 받는 모든 영화가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찾으셨다는 사랑 이야기 보다 더 확실한 사랑 이야기는 없습니다.
Amazing grace—how sweet the sound—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John Newton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존 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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