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묵상 - Silent Helper]
I will praise Your name, for You have done wonderful things.v.1 (Read : Isaiah 25:1~9)
[조용한 조력자]
[내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행하셨음이라-1절 (본문 이사야서 25:1~9)
페니실린의 발견은 의료부분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1940년대 이전에는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은 종종 치명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는 페니실린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페니실린의 효능을 알아내고 널리 쓰이도록 개발한 플레밍은 1945년에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박테리아와 더불어 최근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의 창궐은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의 경우 그 치료약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을 위해서는 예방을 위한 백신에 의존하는데, 가끔 백신도 개발되기 전에 번지는 경우, 치명적인 상황이 연출됩니다. 조류독감, 에볼라, 메르스 등 최근 우리를 혼란에 빠지게 했던 감염병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를 죽이는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이라든지, 또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의 발견 등이 굉장한 일이긴 하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다른 조용한 킬러가 우리 몸 속에서 이런 일들을 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조용한 킬러는 바로 백혈구, 즉 몸의 경찰세포입니다.
이 성실한 일꾼은 우리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많은 침입을 막아냈는지, 또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우리 몸에서 하루에도 백만개 이상의 암세포가 자라나지만 몸의 경찰세포가 싸워서 이겨내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한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몸의 면역기능이 작동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날마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경찰 세포 그들이 하는 그 많은 좋은 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도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뭔가 일이 잘못되었을 때는 자주 비난을 받으시지만, 잘 풀리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는 감사 받지 못하십니다. 매일매일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 직장이나 학교로, 혹은 시장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고로부터 얼마나 많이 보호해주셨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는 “하나님은 어디 있는거야?”라고 항변합니다.
하루 하루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조용히 행하시는 모든 놀라운 일들을 생각하면(사 25:1) 내 요구사항의 목록보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목록이 훨씬 더 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간밤에 내린 비 때문인지 선선한 공기 속에서 가을 냄새가 나는 아침입니다. 이 한 주도 감사의 조건들을 주렁주렁 발견하는 복된 날들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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