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묵상 - Who’s garbage?]
Out of the heart come evil thoughts . . .These are what defile a person. 마 15:19-20 (Read Matt. 15: 7~21)
[누구의 쓰레기인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마 5: 19~20) (본문 마태복음 5: 7~21)
내가 이곳 연남동으로 이사올 때만 하더라도 이곳은 일주일에 한 두번씩 용산역과 가좌역을 오가는 화물 열차가 육중한 기계음을 내면서 지나다니면서 지축을 뒤흔들어 놓았던,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 인천공항철도 강북 구간이 이 철길을 이용하여 지하화 하기로 결정되고, 또 경의선 철도 마져도 지하 복층으로 연결되면서 연남동은 완전히 다른 동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져 우범지역 내지는 개똥이 난무하던 철길은 이제 ‘경의선 숲길 공원’으로 탈바꿈되어 깨끗한 개울물이 흐르는, 정말로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근사한 멋진 공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그동안 아무 관심없었던 일반 주민들도 이렇게 잘 갖춰진 공원에 대한 자부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변에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버려지는 쓰레기는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버린 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버리는 것이라고 무조건 매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말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여기 조금 더 와서 쓰레기를 버리면 어디가 덧나나? 공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가면 기분이 좋아지나? 이 쓰레기를 버리고 간 사람들은 틀림없이 여기 사는 사람들은 아닐거에요. 지역 주민들이 이렇게 공원을 함부로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우리가 쉽게 무시해버리는 우리의 잘못들, 특히 영적인 측면에서의 우리의 잘못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엉망이 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우리 삶을 망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악취 나는 “쓰레기”는 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것이라고 바로 단정해버립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다 사실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밖에 있는 어떤 것도 우리를 더럽히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오직 내 안에 있는 것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마 15:19-20). 내 자신의 악취는 모른 척하고 다른 사람의 소소한 죄의 냄새를 맡으려고 하는 나의 태도야말로 '진짜 쓰레기'입니다.
Forgive me, Lord, for refusing to throw away my own “trash.” Open my eyes to the damage that pride does to Your natural and spiritual creation. May I have no part of it.
주님, 나 자신의 “쓰레기”를 버리기를 거부하는 나를 용서해주소서. 눈을 열어 나의 교만이 주님의 자연세계와 영적세계의 창조에 끼친 해를 보게 하소서.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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