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불평하기 보다는 기도하라

석전碩田,제임스 2015. 7. 6. 08:52

[Rather than complain, pray]  

 

The Lord stirred up the spirit of Cyrus king of Persia. v. 1 (Ezra 1:1~4)  

 

[불평하기 보다는 기도하라]  

 

여호와께서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1  

 

주일 오후, 강아지 산책을 시키기 위해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다가 예전에 다녔던 연희교회 청년부 후배를 우연히 만나, 한참 동안 서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뜻한 바가 있어 신학을 전공한 그는 목사가 되기 위한 안수는 받지 않은 채, '보이지 않는 교회 운동인 <the church> 사역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개념의 사역 형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결국, 문제 많은 '보이는 교회'에 사역의 비젼을 두기보다는, 보이진 않지만, 하나님이 직접 간섭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교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접목한 the church 운동을 꿈꾸는 후배를 위해 기도로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1879년에 고고학자들은 지금의 이라크(성경의 바벨론)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작은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2,500년 전 바사 왕 고레스의 행적을 기록해놓은 23센티미터 길이의 고레스 실린더입니다. 거기에는 고레스 왕이 한 무리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조국으로 돌아가 그들의 거룩한 도시들을 재건하도록 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에스라 1장에도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여호와께서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칙령을 선포하게 했습니다(1). 그 칙령에서 고레스는 바벨론의 포로들을 풀어주고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들의 집을 재건하고 성전을 다시 세우라고 했습니다(2-5).  

 

그러나 그것이 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닙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죄와 그의 백성들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9). 그러자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여 천사를 보내어 그에게 말씀하시고(21), 후에 히브리인들을 풀어주도록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25:11-12; 39:10 참조).  

 

고레스 실린더와 에스라, 다니엘에 나오는 성경 이야기, 이들 두 곳의 내용은 다 왕의 마음이 바뀌어 유배된 히브리인들이 고향에 돌아가 예배하기를 허락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고 통제할 수 없어 보이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한 국가의 지도자 뿐 아니라 한 조직의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이실 수 있다는, 확신한 기도의 근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211절은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로마서 131절도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뿐 아니라 우리 지도자들의 마음도 바꾸실 수 있는 주님, 그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실의에 빠져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하루가 되길 응원합니다  

 

대화 말미에 그 후배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형님, 우리 입의 말이 바로 영입니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Dear Father, the world so often seems out of control. We know You are sovereign over everything. We pray that Your will be done in our homeland and in the hearts of our leaders.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너무나 자주 혼란스러운 것처럼 보입니다.하나님이 만유의 통치자이심을 압니다. 우리 조국과 지도자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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