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묵상 - IN EVERY GENERATION]
The Lord is good; His mercy is everlasting, and His truth endures to all generations.-Psalm100:5 (Read Psalm 100)
[모든 세대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시편 100:5 (본문 시편 100)
오늘 고향 선영에 가족 화장장 석물을 설치하고 가족들이 모여 조촐한 준공 행사를 갖기로 했다가, 현지 사정으로 갑자기 한 주 순연되는 바람에 하루를 여유있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장을 하도록 되어 있는 선영의 구조를 고쳐, 이제는 반드시 화장을 하되, 화장한 재를 담아 보관해나가는 일반적인 가족 화장장 시스템이 아니라, 수목장과 같이 뼈 가루를 부으면 땅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함으로써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어쩌면 우리 가족만의 획기적인 방법을 여러해 고민 끝에 대소사 가족들의 완전 합의로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런 큰 일을 할 때면 언제나 가족 누구보다도 먼저 앞장을 서서 적극적으로 일을 선도하고 추진하셨던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곤 합니다. 2002년도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13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두 아들 홍민, 홍찬이는 벌써 결혼할 나이의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했고, 홍철 홍수 두 조카는 몇해 전 결혼을 하고 어린 생명을 순산했다는 기쁜 소식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묵상하면서,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가 오는, 자연스런 믿음의 세대 전수를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믿음을 본받지 않을 때 놀랍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한 사람이 되는 것도 의외의 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세대에 있어서 개인은 각자 선택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큰 종 사무엘은 자기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했습니다(삼상 8:1-2). 그러나 그들은 아버지와 달리 부패하여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돈벌이에만 정신이 팔려 뇌물을 받고서 치우치게 재판을 하였습니다”(3절, 새번역).
그러나 세월이 흘러 요엘의 아들 헤만이 여호와의 집에서 찬송하는 사람으로 임명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대상 6:31-33). 사무엘의 손자인 헤만은 자기의 오른팔과 같은 시편 작가 아삽과 더불어 즐거운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대상 15:16-17).
부모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믿음이지만, 그 믿음에 무관심한 사람에게조차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일하십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세상은 변하여도, 믿음의 씨앗들은 오는 세대 속에서 생명을 발아시킨다는 것을 성경은 여러 군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상황이 아무리 어떻다 해도, 우리는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믿음의 눈의 촛점'을 고정해야 하겠습니다.
Dear Lord, help me to remember that You are the one who causes the seed of faith to grow. We give our loved ones into Your care, knowing that the end of the story has not yet been written.
사랑하는 주님, 믿음의 씨를 자라게 하시는 이가 주님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옵소서.그리고 우리가 써 가고 있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주님의 손에 맡길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닝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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