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소중함

석전碩田,제임스 2014. 11. 12. 11:12

[오늘의 양식 묵상 - THE CAREFUL WALK]

See then that you walk circumspectly, not as ools but as wise. —Ephesians 5:15(Read 5: 1~17)

 

[조심스러운 발걸음]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에베소서 5:15 (본문 5: 1~17)

 

산행을 할 때, 하산 길에 제가 우스개 소리로 농담을 하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내려가던 동료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깜짝 놀라는 광경을 볼때, "우리 내려갈 때는 불규칙적인 소리 내지 않기로 합시다~" 하면서 조심하자는 표현을 하곤하는 것이지요. 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규칙적인 소리를 내면서 차분 하게 걸어야 안전합니다. 아무래도 불규칙적인 소리는, 자세가 불안정할 때 나올 수 밖에 없는 소리니까요. 그저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곱씹어 보면 볼수록 참으로 의미있는 표현이라고 제 스스로도 생각하는 재미나는 표현입니다.

 

맞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나는 놀라움과 충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규칙적인 리듬에서 벗어나는 사건을 경험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이 지루한 것 같지만, 그것이 규칙적인 리듬일 때는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값진 삶이라는 뜻입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막 시작해서 달려가고 있는 저에게, 앞으로 주위에서 불규칙적인 소리를 접할 기회가 많으면 많았지 더 적어지지는 않을거라는 예상을 합니다.

 

바울사도가 에베소서 5장 15절에서 “주의하여 행하라”라고 한 말도 바로 이런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주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오늘의 성구는 어리석은 사람은 부주의하게 살아가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기 위해 매 발걸음을 조심하며 걸어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사랑 가운데 조심스럽게 행한다면(2,15절) “하나님을 본받는 자”(1절)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Lovely Lord, Help us to be consistency and to walk a measured pace. Lead us to live the life of which we speak, until we see Christ’s face.

 

사랑하는 주님, 그리스도의 얼굴을 뵐 때까지 일관되게 신중하게 걸으며, 말하는 대로 살아가는 일치된 삶을 살도록 해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이신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arry Nilsson의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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