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요 15:15 친구가 생겼어요

석전碩田,제임스 2014. 4. 2. 09:07

[Jesus said,] “I have called you friends.” —John 15:15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요한복음 15:15
 
Facebook, 트윗터, 밴드, 카카오그룹 등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생긴 아이러니 중의 하나는 만남과 소통의 홍수 속에서도 종종 우리 자신이 개인적으로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오늘 날과 같은 사이버 소통의 시대를 바라 보면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기도 합니다.
 
"사이버 상의 친구는 현실의 친구를 대신할 수 없고, 실제의 친구를 가상의 친구로 대체하는 사람들은 그 전보다 훨씬 더 외로워지고 더 우울해진다”
 
이런 경고는 차치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내가 지고 가는 짐과 시련을 알거나 이해해주거나 걱정해주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의심하면서, 마치 내 혼자만 힘겹게 달려가는 것 같은 생각에 인생의 한 구간을 외로움과 싸우면서 살아갑니다. 최근, 내가 예전 30여년을 출석했던 교회에서 알게된 사람들끼리 카카오그룹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불과 1주일만에 100여명의 옛 친구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소통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작지껄한 반가움의 표현들도 사이버 상에서만 이루어질 뿐 직접 삶을 부대끼면서 알게되는 사이가 아니다보니, 그 한계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친 마음에 위로를 가져다주는 확신이 하나 있습니다.
 
시편기자 다윗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라고 기록한 것처럼, '그리스도'이신 주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 속에 명백히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든, 우리 주위의 문화 풍조 때문이든, 아니면 죽음으로 인한 가슴 아픈 이별에 의해서든 우리가 외로움을 느낄 때,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들은 모두 우리 마음 속에 계시는 목자의 품안에서 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좋은 나의 친구인지요!
 
I’ve found a Friend; O such a Friend!  He loved me ere I knew Him;He drew me with the cords of love, and thus He bound me to Him.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그 크신 사랑 나타나 내 영혼 거듭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