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옛 사람에게 말한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라디오, 영화, 인터넷, 신문, 잡지와 책들이 쉼없이 정보를 퍼 붓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강사들은 강의로 정보를 쏟아내고 있고, 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들은 선거 유세에서 새로운 정보들 외쳐대고 있으며 교회 강단의 설교자들도 이 일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사람들의 말은 좀 더 크고 좀 더 자극적이며 좀 더 외설적이어야만 내용이 전달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마저도 모멸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이나 단지 말을 끝내는 어투로만 사용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맞습니다.
정치인들이, 스포츠 스타가, 또 연예계에서 잘 나가는 스타들이 인터뷰에 응하면서 그저 간결한 답변인 “예” “아니오”로만 답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뭔가 튀어 보이도록 덧붙이고 강조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말을 장황하게 하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의 본문 속에서 우리의 언어는 간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간결한 말 속에 힘이 있고 명료함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는 이 말씀을 실천하면서 <명료하고 담백한 사람>이 되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는 한 해가 되길 원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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