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무한 경쟁의 시대

석전碩田,제임스 2007. 4. 5. 17:57

몇 개월 전부터 검찰청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

니다. 법을 집행하는 권력 기관으로서 무소 불위의 힘을 행사하는 곳이

바로 검찰청인데, 그런 곳을 들먹이면서 개인정보를 물어 본 후 순식간

에 은행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 우

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사기범들이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국동포

들이라고 하니 아연 실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말도 서투른 사람들에게 거금을 날릴 정도이니 검찰청이 무섭긴 무

서운 데인가 봅니다.  주위에서 이들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약간 어눌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어 조금만 신경을 써

도 사기는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조심 조심을 해야 할 세상

입니다. 사는 게 각박하다보니, 희한한 사기범들이 설쳐대고 있는 것 같

습니다.

 

*

 

지난 월요일 새벽, 한국과 미국간에 타결된  FTA 협상은 우리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예고합니다.  특히 직종에 따라 뜨는 직종과 사양길로 접어

드는 직종이 구분된다고 하니 눈여겨 볼 만합니다.

 

그 동안 인기있었던 의사, 변호사, 금융업계, 영화 와 출판업계, 공기업

등은 지는 직종 중의 하나이고, 자동차, 섬유, 환경관련업계, 호텔 관광

관련업, 공무원 등은 뜨는 직종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앞에 무한 경재의 시대가 펼쳐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떤 직종에서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적응하면서 무한경

쟁에서 이겨내야겠지요.

 

*

 

금요일, 한식일입니다. 하루  쉬면서 고향 선산에 성묘를 다녀올 예정입

니다. 봄꽃들이 화창하게 피어 있는 고향 마을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에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있습니다.  샬롬.

 

▣ Ben Sung by Jackson 5 

 

Ben, the two of us need look no more

We both found What we were looking for

With a friend to call my own

I'll never be alone

And you my friend will see

You got a friend in me

 

벤, 우린 더 이상 바라보지 않아도 돼

찾아 헤매던 것을 발견했으니깐 말이야

내 진정한 친구라고 부를 사람이 있기에 

난 절대 외롭지 않아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 준다는 걸

너도 알거야

 

Ben, you're always

running here and there

You feel you're not wanted anywhere

If you ever look behind

And don't like what you find

There's something you should know

You've got a place to go

 

벤, 넌 항상 여기 저기

바쁘게 다녔지

아무 곳에서도 널 원치 않는다고 했어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고

네가 알게 된 것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어

널 반겨 주는 곳은 많아

 

I used to say, I am me

Now it's us, now it's we 

 

난 나일 뿐이라고 말해 왔지만

이제 우린 하나가 되는거야

 

Ben, most people would turn you away

I don't listen to a word they say

They don't see you as I do

I wish they would try too

I'd sure they think again

If they had a friend like Ben

like Ben

like Ben

 

벤, 사람들은 너에게 등을 돌릴거야

난 사람들 얘기를 듣지 않아

그 사람들은 나처럼 널 보지 않아

그들도 노력해주면 좋을텐데

사람들도 다시 생각하게 될거야

그들이 너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