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너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석전碩田,제임스 2006. 2. 21. 22:21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성경 빌립보서 1장 6절)'

 

사도 바울과 그의 영적인 제자 디모데가 인생의 말년에 자신

들이 목회를 하면서 섬겼던 적이 있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

게 편지를 쓰면서 격려했던 편지 글 중의 일부입니다.

 

즉,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마음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 착한 뜻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

신하므로, 외부의 환경적인 요인이나 마음이 유약해지는 내

부적인 이유 때문에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초심을 잃

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편지 글입니다.

 

*

저는 며칠 전부터 이 말씀이 갑자기 화두(話頭)로 떠 오르면

서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

그가 누구일까에서부터, '그 착한 일'을 외부적인 조건 때문

에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이루는 일

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에 미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자주 우리 속에 있는

선한 뜻과 생각들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해 버리는 지 모릅

니다. 조금만 나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되면 금방 무너집니

다. 아니, 손해가 되기는 커녕,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조금만

달라도, 선뜻 나의 그 선한 뜻을 손에서 놓아 버리기도 합니

다.

 

그러나, 위대한 멘토이면서 탁월한 삶의 지도자였던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촉구합니다. 너희 속에 시작된 착한 일, 착

한 생각, 착한 뜻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마음을 다 잡으라고.....

 

오늘 이 순간, 여러분 속에 싹트고 있는 '착한 일'은 어떤것

이 있는지요? 그리고 그 착한 일이 무슨 연유 때문에 도중에

중단된 일은 없는지요?  그 착한 일을 이루려고 할 때, 어떤

손해가 오더라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와 성실함, 그리고 우

직함을 달라고 지금 이 순간 기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바로 그것이 넓은 길,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좁은 길을

택하는 구도의 길이 아닐까요?

 

▣ There She Goes sung by Six spence None the Richer

 

There she goes

There she goes again

Racing through my brain

And I just can't contain

This feeling that remains

There she blows

There she blows again

Pulsing through my vein

And I just can't contain

This feeling that remains

There she goes

There she goes again

Racing through my brain

And I just can't contain

This feeling that remains

There she goes

There she goes again

She calls my name

She pulls my train

No one else could heal my pain

And I just can't contain

This feeling that remains

There she goes

There she goes again

Chasing down my lane

And I just can't contain

This feeling that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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