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have this treasure in earthen vessels, that the excellence of the power may be of God and not of us."(2 Cor.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함이라" (고후 4:7)
* 묵상 : 지난 주말,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서대문구배드민턴협회에서 주관하는 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가까이에서 돕는 손길들의 희생과 봉사, 수고에 늘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은, 여러 사람에게 끼치는 봉사, 즉 '복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써 얻게 되는 보람과 긍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 하나 하나가 깨끗한 통로가 되길 기도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좋은 봉사자는 '통로'의 역할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통로가 썩는 다든지, 통로가 제 욕심을 주장하면 그 조직은 부패하고 썩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창 12:2)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잘못 해석해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식으로 가르쳐 온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복의 근원은 하나님 이외에 누구도 될 수 없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는 다른 사람에게 복을 끼치는 자가 될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했던 말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며 살 때, 우리가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통로일 뿐이라는 사실을 되새겨 줍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 4:5).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스폿 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입술을 통하여 보배인 복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7절).
우리는 그저 '통로'일 뿐입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고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주님, 저의 삶을 택하셔서 제가 가능하리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의 복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고 저를 깨끗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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