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The LORD Almighty is with us; the God of Jacob is our fortress. Selah"(Psalms 46 10~11)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시 46:10~11)
* 묵상 : 시편 46편에서 시인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라는 고백을 시의 제일 처음과 나중에 배치하여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시는 능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시인은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엄청난 지진과 해일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리는' 끔찍한 기록(3~4절)이 심상치 않은 표현입니다. 상상치도 못할 가공할 만한 자연 현상을 경험할 때 연약한 인간은 그것보다 더 큰 존재에게 기대고 싶어집니다.
전쟁의 참상도 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제국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또 다른 제국이 등장하는 아수라장. 그리고 이 땅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현실을 시인은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다(6절)'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경험 앞에서 인간은 무엇인가에 기대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시편 46편의 노래가 극적인 반전을 이루는 부분이 바로 오늘 묵상하는 마지막 두 구절입니다.
엄청난 일을 당한 시인은 두려움과 절망, 혼돈과 공포에 휩싸여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어 여호와가 하나님인 줄 기억'하며 그 분만이 피난처요 유일하게 의지할 확실한 힘이라고 고백했음에 주목할 일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너무도 많은 예기치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시끄러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의 시인처럼 제가 주님 앞에서 잠잠해질 수 있도록, 제 마음의 동요가 가라앉기를 기다릴 수 있도록, 그리고 주님이 나의 피난처요 힘이심을 고백하며 끝까지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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