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Once you were not a people, but now you are the people of God; once you had not received mercy, but now you have received mercy."(1 peter 2:9~10)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 2:9~10)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베드로 사도가 믿음 때문에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던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져 살고 있던' 성도들(벧전 1:1)을 위로하고 권면하기 위해서 쓴 편지글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먼저, 그들이 비록 심한 박해를 받으며 힘들게 믿음을 지켜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자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버림을 받아 초라하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실패자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보배로운 산 돌(the living Stone)로 삼아 하나님의 신령한 집인 교회의 머릿돌로 삼으신 것처럼, 너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불러주셨을 뿐 아니라 특별한 사명까지 주셨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4~7절)
베드로가 그들이 어떤 대단한 존재인지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오늘 묵상 구절이 마치 리듬과 운율이 있는 노래처럼 들려오는 것이 감격적입니다. 제사장도 그저 그런 제사장이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개역한글 성경으로 한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개역한글)
사랑하는 주님, 저를 캄캄한 흑암 가운데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그곳에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머릿돌이 되시고 친히 세워가시는 '주님의 거룩한 교회' 안에서 저를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삶으로 선포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