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Lord, I want to see," he replied. Jesus said to him, "Receive your sight; your faith has healed you." Immediately he received his sight and followed Jesus, praising God. When all the people saw it, they also praised God."(Luke 18:41~43)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눅 18:41~43)
* 묵상 : 누가가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복음서의 기자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표적에 무게를 두고 기록했다면, 누가는 그 기적의 장면 속에 있는 주인공이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바로 그 순간을 클로즈업 하여 들여다 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여리고라는 지방을 지날 때 한 맹인을 만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맹인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눅 18: 35~37) 그러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예수가 지나간다는 말을 듣자 그는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뿔쌍히 여기소서!'(38절)
그 소리를 듣자, 앞서가는 자들이 꾸짖으면서 조용히 하라고 윽박질렀지만, 그는 더욱 크게 소리를 질러댔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데려오게 한 후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말씀이 오늘 읽은 구절입니다.
누가가, 예수께서 친근한 대화를 통해서 그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 자세히 기록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의 이야기를 하게 한 후에, 그의 깊은 속마음을 표현하는 맹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시며 한 사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말입니다.
사랑의 주님, 자신의 이야기는 없고 온통 남의 이야기, 연예인과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들만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맹인과 귀머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또 살아 있는 삶의 이야기를 나눌 때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놀라운 치유의 일들이 일어나는 복된 경험을 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50편 (0) | 2024.03.02 |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2) | 2024.03.01 |
시편 3편 (0) | 2024.02.27 |
만물을 만드신 이 (0) | 2024.02.27 |
동일한 하나님의 권속 (0) |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