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선상(船上) 야외설교 후, 갈리리 바다 위에서...

석전碩田,제임스 2023. 8. 20. 06:02

"He got up, rebuked the wind and said to the waves, "Quiet! Be still!" Then the wind died down and it was completely calm. He said to his disciples, "Why are you so afraid? Do you still have no faith?" They were terrified and asked each other, "Who is this? Even the wind and the waves obey him!"(Mark 4:39~41)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막 4:39~41)

* 묵상 :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면 바닷가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예수님은 배에 오른 후 사람들이 모인 육지 쪽을 바라보며 설교를 종종 하셨습니다.(막 4:1) 말하자면 일종의 선상 야외설교라고나 할까요. 오늘 묵상하는 본문은 선상 야외설교를 하셨던 예수님이 설교를 마친 후 배에서 내리지 않고 제자들을 배로 부르신 후, 곧바로 갈리리 바닷가 건너편으로 가자고 제안하셨고 그 밤에 바다 가운데서 풍랑을 만난 사건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기치 않은 광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겪고 있었던 제자들과는 달리, 하루 종일 군중들을 향해서 열정적인 설교를 하셨던 예수님은 배의 고물에서 곤히 주무셨던 모양입니다. 폭풍으로 인해 제자들은 두려워하여 주님께 도움을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신 예수님이 바람을 잔잔하게 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람과 그 밖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실, 내가 믿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히 12:2)를 어느 날 갑자기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삶의 바다를 항해해가며 이런 저런 고난과 역경의 경험을 통해,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하나' 개인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깊은 만남을 통해서 예수를 알아감으로써, 선상 야외 설교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작은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 자라 새들이 날아와 깃드는 큰 나무가 될(31~32절) 수 있는 것입니다.

님, 주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인격적으로 날마다 알아갈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형성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고 알리는 삶 속의 전도자로 세워주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가 되듯, 주님을 알아가는 저의 믿음도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해 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