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레위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석전碩田,제임스 2023. 7. 4. 15:51

" 'Do not seek revenge or bear a grudge against one of your people, bu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Levitcus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

* 묵상 : 레위기는 이스라엘의 제사법과 율법을 이야기식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 속에는 언약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거룩, 성결, 구속받은 자의 삶)을 가르쳐 주는 많은 율법 조항들로 가득합니다.

 특이한 것은 율법의 내용을 제시한 후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반복적인 표현으로 문장이 끝납니다. 이 표현은 레위기의 거의 모든 장 가장 첫 구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가라사대'라는 표현과 수미상관(首尾相關) 댓구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많은 율법을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의 성품과 뜻이 그 율법의 조항에 그대로 녹아있음을 강조하는 문장 형식입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께서 구약의 율법을 한 마디로 정의하시면서 인용했던 구절(마 22:37~40)이기도 합니다. 당시 율법에 얽매여서 스스로 갇혀 있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그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고 인용하셨던 것입니다.

님, 오늘 레위기에 기록되어 있는 여러가지 율법 조항들을 묵상하면서, 그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 답게(빌 3:20) 주의 성품과 뜻을 드러내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